1일 이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신자들은 그들에게 과분한 칭호라고 본다”며 “적절한 칭호는 저렴한 표현이지만 ‘쫄보’라고 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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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정당의 무기는 진정성
권영탁
2017. 5. 2. 10:11
'이준석 바른정당의 무기는 진정성'에 대한 뉴스를 알아봅니다.
이후 이 당협위원장은 다소 정제된 듯 장문의 심경 글을 올렸다. 자신이 당의 막내라고 소개한 이 위원장은 “우리가 잊고 있던 원래 이름은 개혁보수신당”이라며 “의석도 없는 당협위원장이 탈당을 감행했던 이유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탈당을 감행한 의원들을 하나씩 평가한 이 위원장은 청년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4개월간 정치를 시작한 뒤 가장 희망에 부풀었다”는 이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선거운동하면서 한 번도 느끼지 못한 감동이었다”고도 했다.
“바르게 정치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지 무조건 정치를 하기 위해 가치관을 흔들지는 않고 싶다”고 한 이 위원장은 “바른정당의 무기는 진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는 바른정당 권성동, 김재경, 홍일표, 여상규, 김성태, 홍문표, 장제원, 황영철, 김학용, 정운천, 박순자, 이군현, 이진복, 박성중 등 1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후보는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도와주면 정권을 잡을 자신이 있다"고 설득했고 바른정당 의원들은 논의 끝에 홍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꾸준히 유 후보에게 사퇴와 단일화를 요구해왔다. 유 후보가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자 14명 의원들은 2일 공식 탈당하고 한국당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