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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전당대회 이후 달라진 모습
권영탁
2017. 9. 9. 18:14
'안철수 대표 전당대회 이후 달라진 모습'에 대한 뉴스를 알아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27 전당대회 이후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치 입문 후에도 술을 거의 마시지 않던 그가 술자리에 적극 참석하고 있다.
안 대표는 8·27 전당대회 후 첫 지방 행보로 지난 6일 광주를 찾았다. 4박 5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은 안 대표는 이날 저녁 광주 지방의회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원샷' 등을 하며 술잔을 기울였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소맥(소주와 맥주)' 폭탄주 40여 잔을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직접 한 잔씩 술잔을 돌리기도 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소맥 폭탄주 3잔가량을 마셨다고 한다.
앞서 안 대표는 8·27 전당대회가 끝난 후 손학규 전 대표,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 각각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와는 막걸리를, 김 전 대표와는 소주를 마셨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안 대표가 이처럼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 소통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안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이나 당직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식사 약속을 하면서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다. 안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당내에서도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