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베 일본 총리 자신의 골프 최고 점수 밝혀
권영탁
2018. 1. 11. 16:20
'아베 일본 총리 자신의 골프 최고 점수 밝혀'에 대한 뉴스를 알아봅니다.
미녀 앞에서 '국가 기밀'(?) 폭로한 아베 日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일 총리 관저에서 2017년 미스 유니버스 일본 대표 아베 모모코(阿部桃子)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국가 기밀'을 폭로했다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프로 골퍼가 장래 희망인 아베 모모코와 골프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으며, 그동안 '국가 기밀'이라고 말해온 자신의 최고 점수에 대해 "79타를 친 적이 있다. 꽤 옛날이지만"이라고 밝혔다고 아베 모모코는 면담 뒤 니혼TV(日本テレビ)의 한 방송에 출현해 밝혔다.
니혼TV는 아베 총리가 지금까지 자신의 최고 점수를 밝힌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총리 주변에선 "미스 유니버스 앞이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아베 총리의) 입이 가벼워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골프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일본에서 몇 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아베 총리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나쁜 것이 많이 보도되고 있지만 좋은 샷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고 아베 모모코는 전했다.
아베 총리가 말한 '나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방일한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타마(埼玉)현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벙커에서 빠져나오다 넘어지는 모습이 화제가 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