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육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축사' 뉴스를 알아봅니다.

문 대통령 "한반도의 비핵화, 우리 힘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강혜인 기자 2018.03.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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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의 비핵화, 우리 힘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한에 보낸 대북특별사절단을 언급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우리 힘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제 74기 육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평화는 바로 우리의 생존이며, 번영의 조건"이라며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평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갈 것이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노력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대화해야 하지만 동시에 북핵과 미사일 대응능력을 조속히, 그리고 실효적으로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는 강한 군대, 튼튼한 국방 없이는 지킬수도, 만들 수도 없다"며 "평화를 만들어가는 근간은 바로 도발을 용납 않는 군사력과 안보태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장비와 인력체계, 새로운 국방전략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군이 국방개혁의 진정한 주체가 될 때 우리 군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더욱 빛낼 수 있다"며 국방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청년장교들의 불타는 애국심과 북핵보다 강한 민주주의가 있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국민들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