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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 대통령 이야기

권영탁 2015. 8. 9. 15:04

다섯 명의 자식을 둔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의 아들이

유독 병약하고 총명하지도 못하여

 형제들 속에서조차 주눅 들어있는 아들이

 아버지는 늘 가슴 아팠다고 합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미완성 초상화 

 

어느 하루,

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를 사 왔습니다.

그리고 다섯 명의 자식들에게

한 그루씩 나누어 주며

1년이라는 기한을 주었지요.

가장 잘 키운 나무의 주인에게는

뭐든 원하는대로 해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입니다.

약속한 1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데리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갔습니다.

놀랍게도 유독 한 그루의 나무가

다른 나무들에 비하여

키도 크고 잎도 무성하게 잘 자라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였던

그 아들의 나무였던 게지요.

 

미국 제4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어린시절에 

 

약속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고

예상대로 이 아들은

자기가 딱히 무엇을 요구하여야 할지조차도

말하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 아들을 향해 큰 소리로 칭찬하기를

이렇게 나무를 잘 키운 것을 보니

분명 훌륭한 식물학자가 될 것이며

그리 될 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모두들 앞에서 공표(公表)하였지요.

 

  아버지의 사랑,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명분있는 지지와 성원을

한 몸에 받은 이 아들은 성취감이 고조되어

식물학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하얗게 밤을 지낸 새벽

잘 자라준 나무가 고맙고

하도 신통하여 숲으로 갔습니다.

 

★★아버지의 사랑★★ 다섯명의 자녀를 둔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 

 

어스름한 안개 속에 움직이는 물체가

그의 나무 주변에서 느껴졌고

곧이어 물조리개를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이 아들의 두 눈에 보였습니다.

그 후 이 아들은 비록

훌륭한 식물학자는 되지 못하였으나

미국 국민들의 가장 많은 지지와 신뢰를 받은

훌륭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 분이 세계에 떨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우표와 오늘] 1월 30일 -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출생

 

미국 최초의 4선 대통령으로서,

오늘날 미국 행정부의 기능과 역할은

그의 통치방식에 힘입은 바 크며.

국내적으로는 1930년대의 대공황 타개를 위하여

뉴딜정책을 추진했고,

대외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국을 지도함으로써, 이후 미국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코코아차를 나눠주는 노인 ☞ 미국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

 

부모의 자식 사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같습니다.

상당수의 많은 부모는

똑똑한 자식을 잘 키우려 하지만

여기의 아버지는

가장 부족한 자식을 잘 키우려 애를 썼습니다.

 

  부모 사랑 이야기/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능력이 있는 자녀는 내 버려두어도

제 몫을 잘 감당하여 커갈 수 있지만

부족한 자녀는 특별한 보호를 받고

격려를 받아야 잘 커갈 수 있게 됩니다.

 

학교에서도 다른 학생보다 부족하면

아이들이 상대를 해 주지 않아

소위 왕따되어 적응이 어려워져

문제를 야기(惹起)할 수 있게 되듯

가정에서도 같은 자녀 사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코코아차를 나눠주는 노인 ☞ 미국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

 아버지는 의도적인 방법을 통해 부족한 자식에게

 ()를 살리는 방법을 마련하여 줌으로써

 아버지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주었고

 후일 이를 알게 된 자식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으로

 부족을 메워가며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