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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 스카이다이빙 하다 척추 골절

'개그맨 김병만 스카이다이빙 하다 척추 골절'에 대한 뉴스를 알아봅니다.


김병만 척추 골절… 생활 속 '척추 골절' 예방법은?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07.21 18:11

김병만
김병만이 스카이다이빙 중 척추골절 부상을 입었다/사진=SBS 예능 '정글의법칙' 캡쳐

개그맨 김병만이 스카이다이빙 운동을 하다 척추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김병만 소속사 SM C&C는 오늘(21일)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김병만이 미국에서 세계 스카이다이빙대회 국가대표 준비를 위해 연습을 하던 중 척추 뼈가 부러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신경이 손상되지는 않았으며 현지에서 응급 수술을 마친 후 1~2주 내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병만처럼 격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척추 뼈가 부러질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척추 압박골절'이다.


척추 압박골절은 과격한 운동 없이 일상 생활의 작은 충격에도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이다. 대부분 골다공증이나 노화 등 평소 뼈가 약해진 상황에서 발생한다. 폐경기 여성이나 노인·무리한 다이어트를 한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골절 환자 수는 최근 연평균 6만5000명이며, 이로 인한 1년 이내 사망률은 10~20%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가장 심각한 후유증인 셈이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경우, 물건을 들다 허리를 삐끗한 경우에도 척추가 부러질 수 있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척추 뼈의 밀도가 매우 낮고, 푸석푸석하게 변한 상태라 사소한 외부 자극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심한 사람은 기침만 해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부러진 뼈가 주변 신경을 건드리면, 신체 마비가 오는 등 일상생활과 생명에 큰 지장이 생길 위험도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가벼운 경우, 수술 없이 보조기를 착용하고 휴식을 취하면 나을 수 있다. 골정 정도가 심하면, 무너진 척추뼈를 복원하는 척추성형술을 통해 치료한다. 특수 주사기로 골절 부위에 풍선을 넣어 뼈를 복원하고 그 안에 강화제를 넣어 뼈를 단단하게 만드는 원리이다.

수술은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어, 골절을 미리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평소 골밀도를 높이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빨리 걷기,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아령 운동 등을 통해 뼈를 자극해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칼슘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우유·뼈째 먹는 생선 등에 풍부하다. 이외에도 하루에 최소 15분 이상을 햇볕​을 쬐면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해 뼈가 더 약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1/20170721022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