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에 대해 알아봅니다.

▲ 서해 비밀의 섬, ‘격렬비열도’ (KBS1 특별기획 코리언 지오그래픽 2편)
충남 태안에서 서쪽으로 55km, 중국 산동반도와 불과 270km 떨어진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는 21년간 사람이 살지 않아 원시의
순수함을 간직해 온 전인미답의 섬으로 사시사철 어족자원이 풍부한 서해 황금어장이다.

철새들이 쉬어가는 중간 기착지이며 한국의 갈라파고스의 1년간의 생태기록을 방영했다.

‘격렬비열도’는 북격렬비도, 서격렬비도, 동격렬비도로 나뉘며 7천만 년 전에 형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화산섬으로 과거 화산 폭팔로
현무암과 유문암,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섬으로 경사가 가파르고 해식애로 이루어져 있어 사람이 살기에는 척박한 환경이다.
※ 해식애 (海蝕崖, sea cliff) 파도의 침식 작용과 풍화 작용에 의해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

동식물에게는 최적의 서식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기암절벽과 괭이갈매기의 최대 번식지로서
빗물이 고여 생긴 옹달샘에는 검음바람까마귀와 겨울철새 되새 등 온갖 철새가 찾아드는 나그네새들의 중간 기착지이다.

100년 이상된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천남성, 둥글레 군락 등 희귀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하고 초여름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해 섬 전체를 노랗게 물들인다.

21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신비의 섬 ‘격렬비열도’는 자칫했으면 중국인이 사들이려고 했던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고 한다.

초고속 헬리캠 등 최첨단 촬영장비를 이용해 격렬비열도에서 벌어지는 1년간의 생태기록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1994년에 무인등대로 전환된 후 21년 만에 유인등대로 부활되었다.

등대지기는 해무에 젖어들면 10m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닷길에 불을 밝혀 어로작업을 하는 어선들에게 좌표가 되어주고 중국의
불법어업을 감시하는 역할도 하며 하루 두 번씩 4~5m의 조수간만이 되풀이 되는 역동적인 바다, 격렬비열도.

뒤늦게 격렬비열도의 가치와 지정학적 의미가 관심사로 떠오르게 되면서 독도는 2000년 특정도서 1호로 지정해 개발을 제한했으나 2002년 3개 섬 중 ‘북격렬비도’만 특정 도서 125호로 이름이 올라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에 속하는 열도. 충청남도의 제일 서단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약 55㎞ 해상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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