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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방장, 조실, 회주, 주지스님

불교의 방장, 조실, 회주, 주지스님에 대해 알아봅니다.

 

 

 

방장(方丈) :

방장이란 총림의 최고 정신적 지도자 겸 총책임자로 선사들이 맡는 직책입니다.


총림(叢林)이란 선원, 강원, 율원, 염불원 등을 모두 갖춘 일종의 종합대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림(叢林)은 범어로 빈타파나()(Vindhyavana)의 음역으로서 

그 뜻은 여러 승려들이 수풀처럼 모여서 화합하고 수행하기 위해 주거하는 곳이며, 단림(檀林)이라고도 한다.

 

종전에 총림은 우리나라에 모두 5개가 있었는데 2012년 3개가 증가하여 8개가 되었습니다

(해인사-해인총림, 통도사-영축총림, 송광사-조계총림, 수덕사-덕숭총림, 백양사-고불총림 /

동화사-팔공총림. 쌍계사-쌍계총림, 범어사-금정총림)
결국 방장이란, 총림이라는 '종합'대학교의 총장 겸 이사장입니다.

 

2012. 11. 7.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가 ‘동화사, 쌍계사, 범어사 총림 지정의 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를 결의하므로서 총림의 수는 8개로 늘어났다

참조 : http://blog.naver.com/p810119/60196191810

방장은 우리나라에 꼭 8분 밖에 없으며 그 지위는 종단의 최고 스승인 종정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실제로 역대 방장들 중에서 종정을 이미 지내신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현재 해인총림의 방장이신 도림법전선사께서는 현직 종정이기도 합니다.
방장은 조실과 본질적으론 같은 자리이나 방장에게는 주지 임명권이 있는 등 광범위한 권한이 있습니다. 

 

조실(祖室) :
조실이란 총림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절에서 최고의 스승입니다.
즉 위의 다섯개 총림 외의 절에서 최고의 스승이지요.
조실들은 대부분이 선사이나, 뛰어난 학승들도 몇 분 조실로 모셔지고 있습니다.  

 

회주(會主) :
회주란 사전적으로는 법회를 주관하는 스님. 법사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좀 두루뭉실하게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적 뜻과는 달리 오히려, 현실적으로는 선사가 아니면서 절의 최고 고승인 경우를 일컫는 경우가 많고,

(즉 조실이 없는 절이거나 혹은 조실이 있어도 선사가 아니면서 그 절의 최고 고승인 경우 보통 회주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주지스님보다 높습니다.)

절을 창건한 창건주 스님도 회주라고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또 그 절 문중의 최고 어른인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회주란 현실에선 위 세가지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주지(住持) :
주지란 원래 중국에선 선사들이 방장직과 겸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현재 한국에서는 절의 최고 행정책임자인 스님을 말합니다.

(비교하자면, 앞서 말한 방장 조실 회주스님등은 최고 정신적 지도자임)
총림이 개설된 절의 경우는 주지 스님보다 높은 분들이 많고, 방장의 지휘를 받아(실제로 일일이 지도하는 경우는 적지만)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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