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에 대해 알아봅니다.
간송미술관은 1966년 간송(澗松) 전형필(全鎣弼) 선생 수집품을 바탕으로 수장품을 정리·연구하기 위하여 한국민족미술연구소(1938년)의 부속기관으로 발족되었으며, 대지 4,000평에 2층 건물로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해 있다.(멘 아래 지도 참조)
미술관의 중심건물인 보화각에는 전형필 선생이 평생동안 수집한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는데 소장 유물이 대다수 국보급들이다. 우리나라 제일의 고서화 소장처로서 1971년 10월부터 매년 5월과 10월에 각가 2주씩 소장문화재(추사. 혜원, 오원, 우암. 단원, 난, 수묵죽 등)를 전시하고 있다.
간송미술관에는 국보로 지정된 『훈민정음』(70호), 『 동국정운』권1,6(71호), <금동계미명삼 존불>(72호), <금동삼존불감> (73호), <청자압형수적>(74호), <청자기린유개향로>(65호), < 청자상감 포류수금문정병>(66호), <동래선생교정북사상절>(149호), 혜원 신윤복 의 <쌍검대무 >(135호) 등의 9점과
보물로 지정된 <백자박산향로>(238호), <청화백자철 사진사국화문병 >(376호), <금보>(283호), <금동여래입상>(284호), <금 동보살입상>(285호), <청자상감포도 동자문매병>((286호), <분청박지화 문병>(287호), <분청사기모란문반합>(348호), <청자상감 모자합>(349호), <청화백자철사진사국화문병>(241호), <괴산 외사리 석조부조>(579호), (전 문경오층석탑>(580호) 등 12점이 있다.
서화를 비롯해 자기·불상·불구(佛具)·전적(典籍)·와당· 전(벽돌) 등 많은 유물들이 있으며 서울특별시에서 1974년 지방 유형문화재로 지정한 <삼층석탑>(28호), <석조팔각부도>(29호), <석조미륵불입상>(30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31호) 등 4점이 정원에 각각 세워져 있다. (전화 02-762-0442 )
대개 박물관이 전시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는 데 비해 전시보다는 미술사 연구의 산실(産室)로서의 역할을 주로 하며, 연구소에서는 매년 2회에 걸쳐 논문집 간송문화(澗松文華) 발행과 함께 전시 회를 열고 있는데, 간송문화는 1971년 창간되었고 발행된 책자로 추사명품집(秋史名品集), 겸재명품집(謙齋名品集) 등이 있다.
전형필(全鎣弼, 1906~1962) 은 나라 잃은 설움에 빠져 있던 시절, 일본으로 흘러갈 뻔한 귀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전 재산을 쏟아부은 문화독립운동가로 그가 없었으면 문화식민으로 문화국가라는 자부심을 상실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훈민정음>
일제시대 집 한채 값인 1000원에 나온 훈민정음 원본을 1만1000원을 주고 사면서 1000원을 수고비로 건넨 일화는 너무 유명합니다. 그래서 간송 손에 유일하게 전해지는 `훈민정음 해례` 원본이 들어왔고, 국보 70호로 지정돼 우리 곁에 있습니다.
<청자운학상감문배병 - 국보 68호>
천학매병을 구입하기 위해 판 대구지역 5천석 지기 땅이 지금의 시가로 4천억 정도이니 가격산정이 불가능합니다. 훈민정음과 더불어 영원히 해외반출이 불가한 문화유산으로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뒷쪽 안보이는 부분이 조금 깨져있습니다. 도굴꾼이 쇠꼬챙이로 땅을 찍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입니다

혜원 신윤복 미인도



<신씨어하도발>
<금강내산>
진경산수의 시작인 조속의 고매서작.
청화백자 철사진사 국화문병(靑華白磁 鐵砂辰砂 菊花文甁) - 국보 294 호(18세기)
간송미술관 위치도(적색 사각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