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유커(游客)'에서 '싼커(散客)'로 변화'에 대한 뉴스를 알아봅니다.
우리가 보통 중국관광객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단어인 바로 '요우커', '유커'일 것입니다.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면세점과 사후 면세점 쇼핑을 무리지어 하는 모습이 떠오르시겠지요.
특히나 명동 일대에 가면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최근 이런 단체관광객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개별관광을 하는 관광객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싼커'라는 용어가 생겨났습니다.
<출처 : 아시아경제>
'싼커'는 중국말로 흩어져 다니는 관광객을 의미하는데 말 그대로 단체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입니다. 지난 7월에도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9%가 증가했는데
여전히 면세점을 중심으로 쇼핑을 하고 단체관광을 하는 유커들도 많지만 개별관광을 즐기는 싼커의 증가세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들 싼커는 대부분 중국에서 '주링허우'라 불리는 1990년대 출생한 젊은이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은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여 정보를 검색하고(한국의 젊은이들이 해외여행을 가면 그러하듯)
백화점, 드럭스토어, 명품 플래그십스토어와 같은 고품질, 고가의 매장 그리고 실제 한국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매장들,
스팟들을 찾아다니며 쇼핑을 하면서 중국관광객의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서울경제>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이 대중화되고 많이 개방되면서 이런 과정을 똑같이 밟아서 지금과 같이 단체관광은 여행의
정보를 얻기 힘들고, 경험이 많이 없는 노년층들이 많이 하게 되었고 젊은 층들은 모두 개별 여행, 자유 여행, 배낭여행과
같은 방식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는 관광을 즐기고 있지요. 이런 중국관광객들의 여행문화의 변화는, 우리나라 유통업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싼커들의 한국 여행 중 1인당 지출 경비는 단체 여행객들보다 19.4%나 높고,
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한다고 합니다. 싼커와 같은 젊은이들은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해외에 나가서 느끼는 것처럼
한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더 다양한 모습을 보기를 원합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지금까지 인바운딩 여행사나 가이드에 끌려 다니면서 푼돈이나 주워 먹던 관행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요?
이제는 타겟을 유커에서 싼커로 전환하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기존에 유커를 대상으로 저가여행비를 미끼로 사후면세점 중심의 쇼핑에다 바가지를 씌우는 잘못된 모델에서 벗어나서 싼커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구성을 갖추고, 싼커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길을 찾아내는 사람이 이들을 타겟으로 한 시장에서 미래의
승자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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