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ND에 대해 알아봅니다.
ncnd: 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부정도 아님)
NCND 화법에서 NCND는 ‘Neither confirm nor deny’의 약자로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NCND 화법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화법을 말합니다.
※ NCND 관련 뉴스
여권 "황교안 출마 가능성 높다"… 본인은 'NCND'
힘 받는 ‘보수 대안론’ / 황 대권 도전 가능성 점친 인사들… “‘반(潘)사이익’ 확실 보수 진영 차선책 ”
/ 친박계 중심으로 부정적 기류 많아… “실정 책임·군 면제 등 필패 카드” / 총리 출신 대권 필패도 관심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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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언론 등에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나 여권 인사들은 그의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최근 황 대행을 만난 새누리당 한 의원은 5일 통화에서 “그에게 출마의사를 타진했으나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 초선 의원은 “당분간 여론조사에서 황 대행의 지지도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그가 (대선에)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남권 의원은 “지역 정서는 황 대행을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무리하지 않고 안정감 있게 법무부 장관과
총리직을 수행한 점이 국민에게 호감을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상당수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보수진영의 최선의 카드였다면 황 대행은 차선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의원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오갈 데 없는 보수층이 황 대행에게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따른 보수의 대안으로 황 대행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게 의원들의 판단이다.
그러면서 여권 의원들은 황 대행이 출마선언을 하면 반 전 총장과 달리 중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 전 총장(73)보다 나이가 적은 황 대행(60)은 차기를 기대할 수 있어 끝까지 갈 것이라고 의원들은 관측했다.
대구 지역 한 의원은 “나이 때문에 차기를 생각할 수 없었던 반 전 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1등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출발했다”며
“반면 황 대행은 의미 있는 2, 3등을 해도 미래가 있다”고 했다.
황 대행이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더라도 근소한 표차로 2등을 하거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 다자대결구도에서
3등을 해도 참패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과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처럼 대선 후 새누리당 당권을 맡아
보수의 대표주자로서 다음 대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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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3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 후 본회의장을 나서며 미소를 띤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하지만 황 대행 대선 후보 카드에 부정적이거나 “두고 보자”며 입을 닫는 의원도 적지 않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은
“황 대행으로 선거를 치르면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근혜정부 실정 공동 책임론, 군 면제 등을 고려할 때
‘필패카드’라는 것이다. 다른 친박 의원은 “황 대행은 표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층의 많은 지지를 받는 대신
중도층을 확보하지 못해 대선 승리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비박 의원은 “황 대행은 반듯한 공직자일지언정 국가를 이끌 지도자로서는 의문이 든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은 떠밀려서 하는 자리가 아니다. 권력의지와 준비가 있어야 하는데 황 대행은 그렇지 않다”고 걱정했다.
1987년 5년 대통령 단임제 실시 후 총리 출신 인사들이 그동안 청와대행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한 번도 성공한 예가 없다.
대통령 자리는 그만큼 멀고도 험난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황 대행이 이번 선거에 출마할지, 출마한다면 전임 총리의 전철을 밟을지,
성공할지가 이번 대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부상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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